2007년 터어키
파묵칼레
고박사가 본 세상
2013. 2. 11. 22:57
파묵칼레는 유명한 온천이다.
파묵(목화), 칼레(성)로서 ‘목화의 성’이란 의미다. 하얀 온천지대 하나만으로도 독특한 풍경이다. 언듯보기에 생긴 모습은 흡사 계단식 논을 닮았다. 멀리서 바라보면 흡사 빙산이나 설산 같다. 이는 석회를 머금은 물이 흘러내리면서 그 성분들이 층을 이뤘고 층마다 푸른 물을 머금고 있다. 맑은 날이면 석회층은 물과 함께 청아하게 빛난다.
예전에는 석회층에서 직접 몸을 담그며 목욕을 할 수 있었다고 한다.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뒤에는 목욕은 금지됐고 입구에서도 신발을 벗어야 일부 구간에 들어설 수 있다. 원천수의 온도는 대략 섭씨 35도. 유럽인들은 아무데서나 저리 잘 벗고 다닌다 덕분에 내 눈은 시원하다.
온천임을 입증합니다.
몇명이나 벗고 있는지 세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