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청화대학
북경의 서북쪽 해정구(海淀區)에 위치한 “칭화따쉐(淸華大學 - Tsinghua University)” 의 면적은 약 400 여 ha, 건물면적은 218만 여 평방미터로 중국은 물론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대학이다.
청화대학은 1911년 청화학당(淸華學堂)으로 시작하여 1928년 國立淸華大學)로 개명, 그해 문과대, 이과대, 법과대 등 3개 단과대학에 15개 학과를 개설하였고, 1931년 공과대학을 추가하여 종합대학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그후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의 탄생과 함께 교육제도의 개혁 바람을 타고 문학부와 이학부는 북경대학에 편입시키고, 농학부는 북경농업대학에 흡수시켜 문리과 종합대학이었던 청화대학은 공학을 중심으로 특성화된 대학으로 거듭 탄생하게 된다.
80년대에 들어오면서 청화대학은 문과계열을 복원시키기 시작하여 인문사회, 경제, 법과대학 등의 단과대를 설립하여 역사상의 인문전통을 회복시키고 있다.
현재 청화대학의 교직원 수는 약 7800 여명이고, 학생 수는 27,000 여명에 달한다. 현지가이더 말중 놀라운 사실은 청화대에 정식교수로 부임하면 교내에 사택을 제공하는데 이 사택은 정년퇴임후에도 계속 살수 있는 특권이 주어진다니 놀라웠고 교내는 말 그대로 작은 하나의 도시로 보면 될정도 컸다.
최근 전세계의 대학을 평가하는 자료에서 아시아에서는 청화대학이 가장 상위권에 포함되어 있어 청화대학을 미국의 MIT공대와 견주어 말하기도 한다.
참고로 전 국가주석인 후진타오(胡錦濤)는 청화대 출신이고, 현재 중국주석인 시진핑역시 이 청화대학 법학박사이다.
북경을 그리 많이 왕래하고도 올해에서야 처음으로 시간을 내어 청화대를 구경하였고 정문에서 한장 찍어보았다.
어 때? 중국인같지요? 30대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