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러셀에 다시 오고픈 염원- 여기서 또 오기를 빌어봅니다.
그랑 플라스 인근 '찰스 불스 거리(the rue Charles Buls)'의 벽면에 세워진 '에베라르드 세르클라에스 청동상(Everard Serclaes Bronze Statue)'는 브러쉘시민들에게 '혀를 뽑혀 죽은' 순교자의 동상으로 알려져 있다.
나와 같은 관광객에게 중요한 사실은 이 동상의 팔을 만지면 축복과 행운이 온다고, 더 중요한 것은 브러셀에 다시 오게 된다는 말이 있다는 것이다. 마치 파리 노트르담 성당앞에서 Point Zero에 동전던지는 행위(제 블로그: Point Zero- 파리에 또 가고픈 사람? 참조)나 로마 세르비 분수에 동전던지며 다시 오고싶은 마음을 달래는 것과 유사하다.
특히 올해에는 내 집사람도 만지고 있습니다.
나는 1982년에도 2007년에도 이곳에 오기만 하면 이 팔을 열심히 주므르는 덕을 쌓아 왔습니다.
내 집 사람은 내가 세르클라에스 청동상에 2번씩이나 기원해서 여기에 올수 있었던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리고 이동상 옆에는 현재의 브러셀이 있게 만든 브러셀의 시장이었던 찰스불스의 동상이 있다.
1695년 8월 이 Grand Place 광장은 프랑스 루이 16세의 명령에 의해 파괴되었다고 한다. 그는 Namur(벨기에 남쪽지역)의 전투에 패한 보복으로 Brussels을 파괴하였다. 그 후 1695년부터 1700년까지 길드들은 모든 집들을 다시 복구하고, 시청사도 다시 완벽하게 복원되었다. 18세기와 19세기를 걸치면서 집들은 개인소유가 되었고, 주인들이 바뀌면서 집주인들이 집 모양을 현대화하려 하자, 벨기에의 정치가이자 Brussels 시장이었던 Charles Buls(karel Buls)가 Grand Place 주변의 집들을 함부로 집을 개축할 수 없게함으로서 브러셀이 오늘과 같은 중세도시의 최고의 광장으로 유지 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찰스불스 시장에게 고마움을 표하기 위해 full shot으로
분명한 것은 2017년에는 이분도 세르크라에스의 팔을 두세번씩이나 만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언제 또 이곳에 함께 서 있을 수 있을까? 또 오고플 정도로 예쁜 광장임에 틀림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