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기던 경포호, 동해바다
조개잡이- 조개는 이렇게 잡습니다.
고박사가 본 세상
2019. 10. 2. 22:56
조개잡는 배입니다.
조개를 잡기위해 큰 어망 끝에 쟁기같은 갈고리망을 끌어 올리기 시작합니다.
물론 이를 위해서 쟁기같은 망을 던진후 배를 전진시켜 쌍끌이 끌듯 바다속의 모래를 헤집고 쓸어 담는 과정을 거치죠. 그후 망을 잡아 당기기 시작!
드디어 쟁기같은 갈고리를 끌어 올리면 그 다음 이 뒤에 연결된 어망이 따라 올라옵니다.
자 어망 보이시지요!!! 그속에~~ 조개입니다.
close-up시킬까요? 저 망속에 조개들 모래를 털기위해 몇차례에 걸쳐물속에 넣다 빼면서 털어줍니다.
드디어 수확한 조개를 배위로- 이놈들 이제는 내것이다!!!!!!
이상 2019년 10월1일 강릉앞바다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오랫만에 조개잡는 배를 보아서 강릉중앙시장으로 뛰어 가 보았습니다. 동해안 조개 좀 사서 조개탕 끓일까해서요. 그런데 중앙시장에는 없었습니다. 벌써 중앙시장에서 조개가 자취를 감춘지 2~3년 됩니다. 그리고 그 자리를 서해안의 반지락이 차지하고 있습니다만, 맛이 영 떨어집니다. 조개파시는 아줌마에게 오늘 경포대앞 바다에서 조개 긁는 것 보았는데 어디가면 살수 있냐고 물으니 '그런 조개는 우선적으로 횟집에 납품한다'고 합니다. 시장에서 파는 가격보다 횟집에서 고가로 구매한다 합니다. 그래서 이제 강릉중앙시장에서 동해안 조개 보기 힘들어졌습니다. 조개도 적게 잡힙뿐 더러 그것도 횟집의 조개탕으로 우선 납품되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