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기던 경포호, 동해바다

송정해변에서 환한 대낮에 키스?

고박사가 본 세상 2020. 2. 15. 12:18

 

아주 오랫만에 강릉 송정 해변가를 걸어보았다.

내가 이곳을 직접 밟아 보기는 83년부터 88년 여름 중에 어느 해인가 한번쯤- 아마86년쯤이 아닐까 하는데- 단란하고 아름다웠던 내 가족들과 피서차 해수욕하러 한번 와ㄴ본 후에는 자동차로 스쳐지나가기만 하던 송정해변이다.

그 당시 기억에 경포대에 비해 비교적 인파가 몰리지 않는 송정해변에. 왜 한번만 오고 그후 안 다녔던 이유는 내 기억상 송정해변의 모래는 좋았고, 사람도 북적거리지 않아 좋았는데, 수심이 금방 푹 깊어져 버리는 단점과 그 당시에는 편의 시설이 거의 없어 내가 가져간 돗자리에 내가 가져갔던 간식만 먹을 수 있어 너무 한적하고 시설이 빈약하였기 때문....

 

더 중요한 것은 이 보다 훨 좋은 - 여기서 좋다는 관건은- 수심이 마치 서해안처럼 한참, 한창을 들어가도 내 무릎깊이의 아이들과 놀기 안성마춤의 해수욕장을 찾았기 때문이다. 그 해수욕장은 주문진 소돌해수욕장이었고 그후 거의 매해 몇번씩  찾아 즐겼던 곳이다. 또 열심히 잠수질하면, 어른 딸과 아들 데리고 물고 나무서기식의 잠수질- 조개를 주어 그 다음날 조개국까지 끓여 먹었던 추억의 해수욕장을 찾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오랫만에 걸어보니 웬 대낮에 뽀뽀 질을 ?   ㅋㅋㅋ

 

 이제는 해변바로 뒤 숲속에 여러 예술품들 이 있어 새로운 면모를 갖춘 21세기 해변으로 탈바꿈하였더라고요..

너무 예쁘다.

 

 그런데 몸만 키우지 말고 다리도 좀 키우지?   키 말입니다. 너무 shot 다리!!  거기 말고 넓적다리.

거기는 좋네

 

 

 

 

 

 

 

 

 

 

 

 

아니 대낮에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