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성탄절- 갑자기 쓸쓸한 Xmas된 happening?

고박사가 본 세상 2021. 12. 26. 13:52

코로나로 해프닝!의 소재가 된 2021년 성탄절.
18일은 외손녀 4돌이라서, 생일선물과 함께 크리마스선물까지 선물 바리바리 챙겨서 18일 비행기에 올랐다.
이때부터 무언가 꼬이기 시작하는 것같다.  원래 아시아나  3시항공편을 비싼돈7만원 넘게 주고 예약, 그런데 정부의 코로나 거리두기 강화조치로 18일부터 4인이상 모임이 금지되자 비행요금은 떨어지기 시작하였고 급기야 4만4700원에 2시20분 T항공사편으로 변경수수료만냥을 부담하며 변경했다.  그후에도 항공료는 지속적으로 인하, 3만원대 항공료도 나타났지만 더이상 싼표를 쫒아 변경, 예약의 절차가 귀찮어서 그냥 5만원짜리(4만4,700+ 자리예약 5,000)인 T항공 2시 20분 항공편으로 내려가기로 했다.

그런데 18일이 되자 아침 일기예보부터 오후에 폭설, 특히 3시이전부터 경기지역에 폭설 및 강풍이 예상된다나.. 올해 엔제인가 제주공항에서 폭우와 강풍으로 항공기 출발이 2시간이나 지연되어 북새통이 된 공항에서 2시간여를 떼웠던 추억도 있는 지라, 항공권 변경없이 바로 전 항공편인 2시 5분편을 이용해 보려고 서둘러 조금 일찍 공항에 도착하였다.

2시5분 좌석있으면 변경해 달랐더니, 변경수수료가 1만원이상 부담하여야 하는데 워낙 비싼 항공편을 구매하셨기에 수수료 2,000원만 부담하란다. 이런 비싸게 산것도 억울한데~~ 2000원 주고 바꿨다.

그런데 하필 이 항공편이 출발지연 15분에 boading한다하고 원래 2시20분항공편은 보딩을 시작한것 아닌가!

"아 참 나! 돈 더 줘가면서 늦게 뜨는 항공편을 이용하게 될줄은~~ " 하며 맥없이 대기..

항공기는 17분부터 보딩시작, 비행기에 몸을 실자마자 눈이 앞을 안보일정도로 눈이 내리기 시작하였다. 그래도 비행기는 대충 20분 지연채, 이륙하여 제주공항에 도착하였다.

해프닝은 동지인 12월22일부터 시작되었다.

아참! 손녀생일파티는 코로나땜시 집에서 온가족(그래 봐야 5명)이 고기굽고,  생일케익 짜르고, neuhaus 하나씩 맛보고(스머프모양의 초코가 12개라서 18일에 5개 먹고 그후 하루에 하나씩 우리 유이만 먹었습니다.), 생일 선물 개봉하며~~ 19일도 하루종일 집에서

3끼 먹고- 5명이니 어딜 가서 사 먹을 수가 없어서- 그래서 내가 하나로가서 생선회 사고 목살사고,  20일은 유이 어린이집 안가고 점심에 순두부 사먹고 커피카페 오드싱가고,

21일은 사위와 오리백숙 먹고`` 그런대로.

그런데 21일에도 감기와 축농증 증세가 있던 딸이 22일 열이 난다며 눕기 시작, 마침 동지인지라 내가 팥죽 사와서 딸은 안방에서 우리는 거실 식탁에서 따로 먹고, 저녁도 따로 먹으면서 서로 말 못할 고민들에 빠지기 시작

""" 행 여   행여 코로나이면~~  내 생각은 손녀 들처업고 서울로 튀는 것이었고, 이경우 격리?  등등??????'''''' 으로 골이 하햫게 되고 집사람은 잠도 설치고,,,,.

23일 아침 손녀는 우선 어린이집에 보내고,  상황 숙의!  딸은 오전중 선별검사소에 갈 예정이니 결과가 나오기 전에  우리는 오후 비행기로 서울로 가란다. 어쩔수 없단다.  비상 싱황이 발생한다 해도 5명이 전부 격리 될수은 없다고....

그래서 우리는 부랴부랴 오후 5시 10분 항공편 예약하고 어린이집가서 손녀 일찍 데리고 나와  쌀 쌀 카페가서 쌀로 만든 떡 먹고 마치 귀신에 쫒기듯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다음 날 8시 43분 음성 판정 통보 받았습니다.

덕분에 예정에도 없이 아무런 악속없는 크리스마스 이브, 크리스마스, 그후를 집에서 이 장식만 멀끄러미 처다보면서 지냈습니다. 27일 상경예정이라서 아무런 약속없습니다.

다행히 26일 제주에 폭설이 내려 손녀와 딸부부가 노는 사진을 보니 많이 위안됩니다.

늙으면 ~~~. 

 

내사 서산 죽사에 가서 부처님께 부탁드린대로 집안 모두 건겅하였습니다. 

다음에 가면 불전을 조금 더 놓고 오겠습니다.

Merry Christm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