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행

이런 곳이 서울에?? 그것도 중심가에? 홍콩뒷골목도 아니고?

고박사가 본 세상 2022. 1. 5. 01:08

이런 곳이 아직도 서울에 있습니다. 하늘에 전깃줄이 거미줄처럼 얽혀 지나가고, 전보산대도 너부러져 있습니다.

다만 그 뒷 높은 건물이 슬럼가나 도시외곽의 낙후된 지역, 곧 재개발될 것같은 지역은 아닌 것 처럼 보여짐니다.

마치 이소룡이나 유명했던 홍콩영화배우??가 나오는 홍콩의 뒷골목 풍경의 전형적인 모습같습니다.,

이곳은 을지로3가의 인쇄골목입니다. 

저에게는 1976년말 겨울철에 서울대학교 석사학위 논문을 인쇄하기 위해 처음으로 찾아왔던 곳 -을지로 3가 인쇄골목입니다. 그 당시는 개인용 컴퓨터도 없던 시절이라 파란색 인쇄용지에 철필로 쓰고 이것을 인쇄 원판에 넣어 돌려서 인쇄하는 소위 가리방으로 긁어서 출간했습니다. 그때에도 이런 골목은 들어와 보지 않고 큰 길가에 있던 인쇄소에서 출판했었고 교정보기위해 한두번 가서 교정보고 난후 골목에서 추위와 배고품을 달래려고 찌게종류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마, 나중에 대 그룹 부사장까지 올른 친구, 모대학 교수했던 친구 등등과 함께 한푼이라도 아낄려고 이곳을 다녔던 추억이 있는 골목입니다.

 아직도 남아있는 적산가옥같은 집..  일정시대 당시 이곳에 일본놈들 많이 살았습니다. 이제 세대의 사람들은 적산가옥이 무엇인지 모를 것 같아--- 적산가옥은 일본놈들이 우리를 잠깐(35년 11개월) 괴롭히다가 패전하여 쫒겨나간후 일본놈들이 살던 집을 우리 정부가 몰수한 그런 집들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중구 을지로3가 인홰골목입니다. 2022년 집 거실을 장식할 달력이 없어서 구매하러 갔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