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저를 기억해 주는 사랑스러운 제자들과 즐거운 시간을 나누었습니다.
오후 4시부터 밤11시까지 장장 7시간에 걸친 향연을 즐겼습니다.
세월과 함께 성장한 나의 제자들-- 혹자는 교수로, 혹자는 사업가로, 혹자는 중견간부로 각자 성장의 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언제였던가 그들의 대학생활중의 일부분을 '해외상품판매전'이라는 현장학습을 통해 저와 함께 해외에서 생사고락을 같이 하였다는 것이지요.
수차례에 걸친 중국과 인도, 베트남시장을 개척하였던 제자는 이제는 어였한 교수로, 또 중국과 브러셀 박람회 출전의 추억을 지닌 제자는 대표이사로, 일본 내지 중국에서 한국상품판매전에 참가하였던 제자들도 전문경영인으로 자리잡았는데, 이들 모두 한 때는 저와 같이 젊음을 불사르던 아마추어 수출전사들이었습니다.
이들로부터 제 정년을 축하하는 감사패와 새로 전개될 3번째 인생의 문을 열 행운의 열쇠를 전달 받았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아마 이맛에 교수한 것에 대한 보람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34년을 봉직한 학교에서는 감사패하나만 딸랑 주었다는데 이들 7명이 마련해 준 행운의 열쇠의 무게는 이루 표현할 수 없습니다.
그야 말로 천냥 만냥 아니 1조냥의 느낌!!!! 다시금 감사합니다.
잘 간직하겠습니다. 그대들의 사랑과, 그대들과 함께 하였던 추억과 함께 고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