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기던 경포호, 동해바다 34

도깨비 촬영지 "요번엔 나 홀로 왔어"

강릉애서 강의라는것 해본지 몇년인지? 코로나이후 처음인것 같으니 3년만에 off-line강의를 하려고, 내 대학이 아닌 도립대학에서... 내려온 김에 도깨비 촬영장을 찾아서 "요번엔 혼자 왔우... 잘 있구나!! 예전에 정년후 대학원강의한다고 금성모텔에서 자고 아침에 일찍 들려 보았던것이 마지막같다. 그런데 관광객이 많이 줄었군. 코로나때문일까? 세월따라 세상사람들 뇌리에서 지워져 가서 일까? 세월따라 나는 얼마나 많이 변했을까? 도깨비야! 내가 2022년에 너무 많은 일들을 겪어서 조금 빠졌다., 미국에서 교통사고에~~ 아내 팔 부상에~~~~~~. 나 혼자만이 느끼는 내 늙어감에~~~~~~~~~ 나도 도깨비되어 항상 젊은 당신곁으로 가고 싶다. 영원히 젊어서 사랑의 불을 마구 마구 지피우게~~~~~~ ..

2년만에 다시찾은 월정사, 상원사

코로나때문에 2년이란 세월을 그냥 묻어버린채, 오강사님 강의 여정을 빌려서 다시 찾은 상원사. 오늘도 자식과 어부인, 이제는 2명으로 늘어난 손녀를 위해 기도해 봅니다. 부디 건강하게, 아름답게, 어엿하게, 행복하게, 인류평화를 위해 한 가닥해주기를 기원합니다. 더불어 마눌님 건강과 내 평소의 염원이 이루어지기를... 천고의 지혜가 깨어있는 마음으로 살아야 할텐데요... 예전에 본 기억이 알쏭 달쏭? 2년사이에 세웠을까? 황금빛의 불상들~~~ 저 전등이 점화되면 얼마나 아름다울까하여 기다리다가 나온 스님에게 물어본다. 저 등은 몇시에 점등됩니까? ~~~(무답) 저 등속에 전부 전구가 장식되어 있던데 몇시에 점등되는 지요? (한참후에) 오늘 안킵니다. 그럼언제 키나요? (또 한참후)행사때에 킵니다. ---..

2021년 6월 경포대, 경포호수가의 낭만

2021년6월11일 오강사님의 강의가 강릉에 있어서 오랫만(사실 두달)에 강릉으로. 옛 생각으로 2시간이면 강릉에 충분히 도착할 줄 예측하고 7시50분에 출발하며 네비정보를 보니 10시13분 도착한다하여~~ 이 구절에서 사전 체크도 안한나는 또 지적당하고.. 그리하여 오줌도 안 누고 간간히140이상을 밟으며 10시정각에 현대자동차빌딩에 도착하였다. 두팔에 힘 꽉주아 가면서 오랫만에 140이상을 달려보니 예전에 못 느끼던 불안감도 느껴지네요. 역시~~~ 못 속이는 나2 그렇게 달려 정시 도착후 나는 경포호에서 두시간을 보낸다. 오랫만에 올라온 경포대 정자!!! 언제 보아도 넓은 호수에 한마리 학?이 더스카이베이를 배경으로 놀고 있네요. 점심은 어화횟집 회비빕밥 12000원 그리고 내려온 김에 맑은 공기 마..

강원도 남애항 스카이 워크, 기사문 등대, 양양 낙산사

강릉을 출발하여 도깨비 촬영장소로 유명해진 주문진해변을 거처 우리가 젊었을 때 아이들과 여름을 불사르던 주문진 소돌해수욕장에서 좁아진 해변을 보며 자연훼손의 엄한 벌을 보는 것같았다. 계속 북쪽해안으로 가면, 언젠가 두째누이식구와 즐기던 남애해수욕장이 있다. 우리가 놀던 남애해수욕장의 모습은 현재와 비교하면 구석기시대의 해변이었고, 현재는 전망대를 만들었는데 그곳에는 스카이 워크를 체험하는 새로운 시설들로 가득!!! 아찔하여 자세를 낮추고 적응의 시간을 가져본다. 이제서야 용감하게? 즐길수 있다 발밑의 절경을 이곳에서 조금 북쪽으로가면 기사문항이란 곳이 있다. 항상 7번 국도를 지나가면서 기사문? 무슨 기사가 온 문이 있나 하였는데 그 곳은 등대를 만들었던 곳이고 여기서 하조대 해수욕장이 연결되는 구조였..

스카이 베이호텔 1804호에 투숙, 품평!

아마 20017년 오픈 한후 몇년간을 매일 저녁 산책이거나 오랫만에 강릉에 들렸을 적에 사진으로만 찍어 두었던 스카이 베이 호텔에 처음으로 투숙하였다. 처음 배정받은 1505?는 베란다에 담배 피다 버린 팻트병이 있는 등 도저히 고급호텔로서 묵과 할수 없는 지저분함에 분노를 느껴 곧바로 방 체인지를 요청하여 18층 4호로 옮기는 불편함과 불쾌함을 느꼈다. 호텔은 값에 비해 너무 좁고 한마디로 거지같았다. 이 호텔은 미국서 온 친구들과 함께 옥상 풀장도 구경했었고, 또 옛 직장동료들이 강릉 문화탐방으로 오면 스카이 라운지에 올라와서 그냥( 아무것도 사먹지 않고) 강릉시내와 바다를 구경할 수 있어 올라와 볼것을 추천하였던 장소인데. 나는 agoda를 이용하여 105,721원에 투숙, 돈 값에 비해 별로~. ..

2020년 11월5일 관동대학교 방문 소회, 그리고 이별

2020년 11월 5일 가톨릭관동대학교에 들어와 보았습니다. 코로나때문에 거의 모든 강의가 비대면으로 진행되다보니 대학가는 텅빈 정막의 공간이 되었네요. 방학때보다 더 인적이 끊긴 대학가! 내가 봉직하였던 관동대의 11월5일 오후 campus 풍경입니다. 아침일찍 서울집을 출발하여 알펜시아에서 오랫만에 골프치고, 점심하고, 또 이곳이 그리워 들려 보았습니다. 골프를 주선한 김민수교수는 제 마지막 강의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골프공과 함께 멀리 날려보낼 것을 배려함이었을 것입니다. 정말 고마운 배려이고, 덕분에 지난 3년간 소소한 재미를 느끼며 내가 살아 있음을, 아직 무엇인가 사회에 봉사할 수 있음을 느끼게 하여 삶의 윤활유를 넣어준 고마운 동료이자, 각별한 제자입니다. 감사합니다. 잠깐 4년전인 2016..

오랫만에 보는 11월 경포, 금성모텔등등 -또 걷습니다

경포대 바다를 보니 입간판이 없어져 더욱 시원합니다. 산천은 유구한데 인걸만 없습니다. 이제 저도 떠나려합니다. 이제 강릉은 강릉사람들끼리 잘 살아갈거라요~~~. 이곳을 너무 많이 걸었습니다. 간혹 아침에도 늦가을에는 은행 까러 낮에도, 그리도 저녁에는 매일 걷고 또 걸었습니다. 정년앞두고는 이곳을 걸을 일이 몇번이나 남았겠오 하며 아쉬움을 토하는 저에게 2바퀴도 걸어보라 하는 죠크대로 두바퀴씩도 걸어보았습니다. 때로는 집사람 생각하며 걷고, 떠날 채비하며 걷고, 모든 생각 버릴려고 또 걸었습니다. 심지어 퇴직 3년이 지난 2020년 11월에도 걷습니다. 이제 내자리가 아닌 것 같습니다. 내 자리는 없습니다. 아무데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