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마모토 사진의 값은?

구마모토를 찍기 위해 들어간 돈은 얼마일까?

이런 썰렁한 질문을 던지는 이유는 나의 걸맞지 않은 결과적으로 과소비를 초래하고마는 잘못 계산된  절약정신이라고나 할까?

내가 디카를 처음산 것은 2001년- 사자마자 디카를 들고 만리장성을 찍기 위해 출발했다.

그러나 만리장성은 없었다-적어도 내 디카에는

 그 이유는 만리장성가기 전날에 자금성에서 자금성의 웅장함에 놀라 하루종일 디카의 전원을 켜놓았기에 막상 만리장성에  cable car를 타고 올라가 카메라의 스위치를 키는 순간에 배러리shortage 사인이 들어오는 바람에 적어도 내 디카에는 만리장성은 없었다.

그4년후 청도에서도 당하였다. 호텔에 충전해 온 배러리가 4개나 있건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호텔이지 내가 찍으려는 곳은 아니었다. 온 몸을 동원하여 배러리를 샀다.

요번 여행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문제는 구마모토성 내의 토산품점에서의 AAA규격의 배러리값은 4개에 630원 -우리 돈으로 약 6,300원-- 그러나 가격은 내가 기꺼이 지불하고 얻고자 하는 만족이라나

나는 비싸다고 말했더니 판매원은 스미마셍이라고 하면서 팔았다. 문득 뭐가 미안할까 하여

구마모토 시내로 오자마자 세븐일레븐에 가서 배러리가격을 확인하기로 했다

보이시죠? 으악   418원 !!! 관광지에서의 물경 51%의 바가지요금!!!

일본도 우리도 관광지에서의 바가지 상혼에 다시 한번 씁쓸

참고로 한국의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는 4개에 1800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