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Angkor Wat

Prom Bakeng의 인파

고박사가 본 세상 2007. 1. 21. 02:01

단지 76m의 고지!!!

그러나 앙코르왓 알대에서는 프롬 쿨렌을 제외하면 가장 높은 곳이기에 일출 혹은 일몰을 보기 위해 이곳으로 사람들이 몰린다. 아마 일몰 장소로 몇몇 책자에 소개되면서 지금과 같은 명성을 얻은 것같다.

5시에 갔는데 입장권 검사를 하고 있었으며, 엣날에 비해 프롬바켕에 가기 위한 길을 우회도로식으로 만들었기에 가파란 언덕을 오르지 않고, 우회한 뒤 마지막 사원에서만 오르면 된다.

바켕이 보이자 수 많은 인파로 뒤덮힌 바켕을  한장 찍어 보았다.

 

이내 우리도 그 인파속에 묻혀서 앙코르에서의 일몰을 기다리기 시작하였다.

오래된 노래가사에 '오늘도 걷는다마~는--' 식으로   우리는 이미 매일매일 반복되어온 일몰을 무수히 보내왔다.

나의 경우 이미 2만번이 넘는 일몰을 의식한 체, 아니면 의식하지 못한 체  그저 그렇게 보내왔다.

그런데 저 군중들은 마치 일몰이 오늘, 이 순간에만 존재하는 무슨 경이로운 행사인 것처럼 착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군중속에서 나는 오늘의 일몰에 대하여 나 나름대로 반추하면서 혼자 다시 다짐해 본다.

---  오늘의  일몰이 설령, 나의 마지막 일몰이 되더라도 후회하지 않도록,

---  살아가는 하루 하루를,  하루마다 그 하루가 나의 모든 것을 마감하는  마음가짐으로

---  그리하여 그 모든  하루 하루가 보람으로 가득 채워질 수 있도록 열심히 살아야지 

---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자!!!   살아갈 날이 살아 온 날들보다 훨씬 적지 않은가!!! 

 

  

'2006. Angkor Wat' 카테고리의 다른 글

Blue Pumpkin in Siem Reap  (0) 2013.07.18
앙코르 왓 일정과 소요 경비  (0) 2007.01.21
내가 강추하는 Banteay Samre  (0) 2007.01.21
외벽을 완전히 삼켜버린 스포린!  (0) 2007.01.21
갈라지고 있는 Banteay Kdei  (0) 2007.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