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은 상해임시정부가 수립된지 86년째 되는 해.
겨우 7년간의 임시정부 집무이었지만 그 역사의 현장은 비교적 잘 보존되고 있다.
요번에는 임시정부 참관방법을 찍어 왔으며, 입장료는 15위엔이다.
몇년전에 비해 바뀐 것은
임시정부를 관람하려 온 한국관광객을 겨냥한 주변의 상점이 하나 더 늘어났다는 점이다.
몇년전부터 있었던 상점은 사진 뒤편에 있는 난경백화점(하얀 입간판이 인도쪽으로 삐죽 나와있음) 하나이었었는데,
그 앞쪽으로(임시정부청사쪽으로) 하나의 대형 상점 들어서 있다.
각종의 한국물픔은 물론 우리들이 잘 사오는 중국산 물품까지 여러가지를 서투른 한국말로 기재하여 놓았다는 것이다.- 서툰 한글 글씨를 보면 중국인이 운영하는 듯 싶다.
이를 보면서 우리 한국사람들이 외국에서 얼마나 돈을 잘 쓰고 다니는지?
지난 3년전 단체여행시에는 까르푸같은 쇼핑은 생각할 수도 없는 처지인지라, 귀국후 자그마한 인사치레를 위해 현지 가이더에게 상점 좀 들리자고 부탁했었는데 가이더는 시간이 별로 없다고 바로 난경백화점(말이 백화점이지 우리의 구멍가게 크기지만, 호랑이 기름부터 우황첨심환 등 우리관광객이 찾는 중국물품 + 국산 커피믹스까지 여러가지가 있었음 물론 가격은 언급하지 않겠음)에서 사라고 하였던 기억이 난다.
마치 메뚜기 떼가 훝고 가면 남는 곡식이 없는 것처럼, 우리 관광객이 지나가고 나면 이와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지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을 하며 사진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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