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내어 베트남대학을 들러보았다.
캠퍼스라는 의미의 넓은 들은 보이지 않고 도심속에 강의실과 강의동을 현실적으로 배치하였구나 하는 감이 든다. 한국어학과가 개설되어 있다고 하여 현지가이드(영어를 사용하는 베트남인)의 도움으로 찾아가, 한국어를 가르치는 교수(베트남인)를 면담해보려고 시도했으나, 회의중임을 이유로 면담은 거절되었다. 허긴 예를 들어 내가 베트남어를 가르치는 한국인교수인데 원어민인 베트남인 교수가 아무런 사전 통보도 없이 면담을 요청하면 나 역시 흔쾌히 만나기보다는 당황스러움에 어찌할 바를 모르겠지 하는 생각이 든다.
이왕 들러본 베트남 대학인데 한강의실에 들어가서 강의하는 흉내를 내본다.
나는 이제 INTERNATIONAL한 교수가 되는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초라한 강의실에도 스크린장치가 되어 있다니 다소 놀랍기도 했다. 물론 OHP나 컴퓨터는 보이지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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