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베트남

구찌터널

고박사가 본 세상 2005. 11. 1. 14:11

흔히 관광용 구찌터널은 두군데가 있다.

우리는 ben duoc에 있는 구찌터널을 관람하기로 했다.

관람료는 65,000동으로 달러로는  $6로 받고있었다.

아이러니한 것은 미국군인 죽이려고 만든 이 구찌터널에 미국인도 돈 들려가며 관광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참고로 전쟁기념관의 입장료는 10,,000동인 것과 비교하면 구찌터널의 입장료는 비싼 편인데 이를 보러 미국인들이 돈을 쓰고 있다니 ^^^^^^^

사진은 전투를 위한 벙커

 

그리고 진짜 구찌토널의 내부- 좁고, 습하고 답답하고

이곳에 들어가기 전에는 될수 있으면 많은 거리를 다녀보고 싶었다.

그러나 좁은 공간에 오리걸음에 준하는 자세로 움직인다는 것은  폐쇄공포증은 없었지만

그리 유쾌하지 않았다. 가장 빠른 exit으로 나오고 말았다. 다시 들어가도 가장 빠른 exit으로 나올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터널을 빠져 나오면 우리가 '뻬트콩'으로 불렀던 그 당시 호치민군대의 군인의 모형이 밀랍으로 만들어져 있는데 역시 우리보다 작다. 작아서 굴속에서 우리보다 편하고, 재빨리 다닐 수 있었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