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6. EUROPE Dreams come true

파리의 Lido 쇼-가격과 품평

고박사가 본 세상 2010. 8. 11. 14:34

Lido 쑈!  마치 파리의 낭만내지 명물처럼 여겨지지만, 이를 보고 귀국하는 관광객은 그리많지 않은 듯 하다.

쑈문화에 익숙치 않은 것도 이유겠지만 너무 비싸서가 아닌가 한다. 나 역시 3번째 방문인 요번에나 보고와ㅆ으니 말이다. 

나는 9시30분 쇼-이는 디너 쑈가 아닌 나이트쑈라고 표기하며 여름에는 7시30분과 11시30분 두번의 나이트쑈가 있다-를 한국에서 예약했다. 음료(샴페인)없이 쇼만 관람하는 조건으로 80유로이다. 이보다 더 싼 것은 밤11시30분 프로에 음료없이 쇼만 관람하는 조건이 70유로로 가장 저렴한 구경이니 비싼 편이어서 부부가 파리를 관광하는 여러 팀에게 평생 한번의 기회이니 눈한번 뚝 감고 보고오라고 추천해도 반이상의 부부들이 보지 않고 오는 것같다.

9시 15분경 한국에서 인쇄한 예약표를 보여주니 자리를 지정하여주었는데 4명이 앉는 테이블에 벌써 2명은 앉아 있는 자리의 옆자리이다. 우리나라 음식점에서 합석하는 것과 같은 상황이다. 앉자마자 웨이터가 와서 샴페인 주문하겠냐고 영어로 묻고, 또 다른 웨이터가 와서 모르는 불어로 뭐라하며 내 주머니를 열라고 독촉한다. 합석하여 옆에 앉은 사람은 영어도 프랑스어도 아닌 제3국(내가 모르는)언어를 사용하는 관광객이었는데 샴폐인을 홀짝거리고 있는 상황에 약간  눈치밥먹는 듯한 분위기를 느낀 내 와이프는 '샴페인이 얼마나 하는데, 한국인 존심 상해서 한잔 마시자"는데 내가 말렸다. 왜냐하면 포도주도 아닌 삼페인-이런곳에서 기본으로 나오는 삼페인은 맛이 다 그렇고 그래서-을 40유로 주고 마시기에는 경제적 타당성도 없고 더우기 남자체면 쬐금은 깍이지만 10분만 기다리면 불이 꺼지고 쑈가 시작되면 마실시간도 여유도 없기 때문에 참기로 했다.  다행이  곧 쇼가 시작되었는데 벌써 100주년이 되었다고---- 쑈가 시작되면 사진 촬영금지라서 그전에 한장 찍은 이것이 유일한 사진입니다.

끝나서 나오면서도 샴페인 안마시기를 다행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샴페인 포함 200유로면 솔직히 너무 큰 돈입니다. 우리는 160유로만 썼습니다. ㅋㅋㅋ

11시20분쯤 끝나 나오는데 11시30분 프로 보려는 사람들의 긴줄로 어수선한데, 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

"" 별거 없데이----서양 애들 젖가슴 보는거 빼면  우리나라 조용필 쑈가 훨씬 신난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