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인도

자전거릭샤와 오토릭샤의 탑승정원?

고박사가 본 세상 2005. 7. 23. 16:51

인도의 대중교통수단중에는 오토릭샤와 자전거릭샤가 있다. 오토릭샤는 오토바이가 끄는 인력거인 셈이고 자건거 릭샤는 자전거 그러니까 인간의 발로 가는 인력거인 셈이다.

자전거릭샤는 이웃 캄보디아에도 있는 운송수단이기도 하다. 캄보디아에서는 이를 시클로(cyclo)라고 부르며, 인도의 것보다 조금 높은 뒤 좌석을 지니고 있었던 것으로 생각된다.여기서 오토릭샤라고 불리우는 것의 캄보디아식 명칭은 모또(motto)이었던 것같다.

 나는 자전거릭샤를 타 본 후 느낌은 '미안하다' 것이다. 같은 인간인데 아마도 나보다 적게 나가는 몸무게의 자전거운전수가 나를 싣고 발로 저어서 가니 말이다.

자전거릭샤의 정원은 없는 것 같다, 아침에 학교에 등교하는 어린이를 태운 자전거릭샤를 찍으려고 아침부터 길바닥을 헤메다 찍은 것인데 내눈에는 8명이 타고 있었다. 더자세히 찍고 싶었는데주위에 자꾸 말을 거는 애(한 6-7살로 보이는)가 귀찮아 그만 찍기로 했다 

 

 

 

오토릭샤는 오토바이의 뒷부분을 확장시켜서 일반인이 보기에는 뒤에 두좌석을 마련한 것 같지만 이는 타기에 따라 탑승 인원수를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는 것 같았다.

 과연 학교가 끝나고 집에 가는 길을 한대의 오토릭샤에 몇명이 타고 갈수 있을까? 사진의 릭샤지붕에는 10개의 가방이 있는 것 같고 사진 찍을 때에 세본 학생수는 8명이었다. 맨 뒤에 4명 마주보면서 앉은 학생이 3명 그리고 앞자리에 한명.  아마 앞자리에도 2명은 더 탈수 있을 것이다. 운전사옆에 학생들이 궁덩이만 걸치면 가는 것이니--.

이 사진 이후에도 어른들이 6명정도 타는 것은 많이 보았다. 오토바이엔진에 어떻게 6명씩이나 싣고 다니는지 엔진 한번 좋다는 생각이 든다.

나의 경우, 오토릭샤는 비를 피하기 위하여 두명이 타보았지만 뒷좌석이라는 것이 그리 편하지도 넓지도 않았다. 첫경험이라서 그런지 떨어질 것 같아 운전수 운전석밑의 쇠뭉치에 오토릭샤가 흔들릴 때마다 자꾸 손이 가서 마땅히 손잡이도 없는 밑부분을 꽉 잡고 가던 기억이 난다.

만약 이들이 모두 미래의 현대자동차의 고객이 된다면 그 폭발력은 어떨까?--- 빨리 현대자동차 주식이나 사놓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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