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 5일째 어제 밤12시에 소피보고 잠자리에 들었더니, 오늘 5시반에 소피 보았으니 잠은 잘 잔 셈이다 새우 잠으로 몸을 뒤척이다가 7시에 일어나니 허하다!! 내 입속도 허하고, 마음도 허하고, 사는 모든 것이 허하다! 창문을 꼭 닫고 잤더니 덥고, 땀 흡수하라고 면티를 입고 잤더니 더 덥고, 땀이 많이 나서 방 습도를 낮추려고 에어컨을 켠다. 허하다는 느낌! 그냥 허하다. 모든 것이.. 팍스로비드덕에 가볍게 코로나는 지나가는 것 같은데 4일이상을 방에서 여러 가지 잡생각에 빠지다 보니 살아온 모든 것이 너무 허한 것 같다. 우선 내 입속은 마치 뜨거운 국물 잘 못 마셔서 입천장이 데인 후처럼 허하고, 신맛이 입안에 돈다. 집사람은 팍스로비드 부작용인지 어제 저녁부터 입이 쓰다고 한다. 그래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