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8월13일 오늘은 저녁약속이 거한 곳에 잡혀있는 날이다. 맥주 무한정에 풀사이드에서 눈요기와 맥주와 고기맛을 즐길 수 있다는 반얀트리클럽 spa에 김박사가 4명 예약해 놓았는데.... 아니 글쎄! 코로나?
돌이켜 보면,
지난 11일 저녁은 에어컨을 안 틀어도 될만큼 족히 시원한 날인데 거실의 선풍기바람에 내 무릎이 차갑다고 나에게 신고하고 있었다. 무릎이 차가워서 일찍 내방에 들어와 그 전날이랑은 180도 다르게 바지를 입고 잤다. 그럭저럭 잘잤다.
12일 아침 목이 약간 따갑다. 불편하다. 아니 잠자는 동안에도 목이 조금 이상한 것을 약하게 느끼면서 '아 날씨가 갑자기 바뀌어서 내 편도선이 알아차렸나' 하면서 잤다. 자리에서 일어나니 조금 불편하였지만 얘기할만큼 아프지도 않았고 그날은 내 집사람이 점심약속이 오미가 에서 있다하여, 날씨가 다시 덥길래 3호선 8번출구까지 11시전에 바라다주고 롯데마트에 들려서 부인이 사라는 우유와 햄을 사고 나오는 길에 넛트류가 2봉에 9900원 즉 한 봉지값은 0이기에 땅콩과 브라지얼넛트를 샀다. 와서보니 브라질너트는 칠레산이고 땅콩은 당연히 중국산. 좋게 생각하면 집에 앉아 전세계를 두루두루 선렵하는 세상이니까.
아 오늘의 본론- 계산대를 나오다 갑자기 목이 아픔을 느껴서 약국에 갔다 " 어제 제 무릎이 찬기를 느끼더니 편도선이 부었는지 목이 갑갑하네요 하면서 5000원주고 목감기약을 샀다. 마눌 몰래 사서 집에 와서 2알, 저녁때 2알, 자지전에 2알 열심히 먹었다.
기분이 찝찝하여 체온도 여러번 재보았다 37도 36.8도 37.1도등 다양했다. 그러나 아직 37.5도가 아닌것에 안도한다.
며칠전 치과치료후 처방하였던 약중 남아있었던 타이레놀이 생각났다. 약봉지를 찢고 타이레놀만 빼서 1알 먹었다. 조금 위안이 되는 기분?.
4시가 한창 넘어 마눌이 들어왔다. 목아프다는 말은 하기가 싫었다. 조금있으면 식사를 해야될텐데~~~
식사시간이 가까워지자 나는 목이 따끔거린다. 기분이 별로이니 먼저 먹으라고 하고 집사람은 요플레와 무엇인지 지금은 기억할 기역이 없어 모르는 간단한 저녁을 하고 난후, 나는 혼자 마눌이 차려준 오뎅국에 조기한마리로 간단히 먹고 내방에 있다가 TV에서 우영우를 하는 바람에 거실에서 TV를 같이 보았던 기억..자기전에 타이레놀 2알을 먹고 잤다
13일 아침에 일어나는데 목이 어제보다 더 불편하다. 편도선부분이 더 부은거같기도 하고 어제 목사탕을 빨아서 그런지 윗천정이 허물어진 느낌도 있고, 기침을 3~4차례 하면서 일어났다. 체온은 타이레놀덕에 36.7도 36.4도를 나타냈다.
집시람이 일찍 아침을 차리고 있었는데,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원래 내 몫인 커피도 집시람이 물을 부었다. 병원에 가보란다. 그렇지 않아도 저녁에 반야트리 약속에 나가기 위해서는 찝질하여 병원에 가려 하니 염려 놓으라 하였다.
오늘은 토스터기에 빵이 두조각 다 올려져 있었다. 웬일? 하니 반만 먹을거니 더 먹으라한다. 알았노라하면서
나는 부엌베란다로 내 접시를 들고 갔다. (만약에 코로나라면, 나야 이겨내겠지만, 집사람 기침하면 큰일이다 피하자 집시람한테만은 이 놈의 코로나 피해야지) 아침 접시를 전기그릴위에 얹어놓고 서서 밖을 바라보며, 아니 밖으로 숨쉬며 먹었다. 차라리 이게 편하다하면서.
((이글을 쓰고 있는데 들린 마눌 재채기소리 아이쿠!!!!!!! 경처가가 본능적으로 움추린다.))
서서 후딱 먹고, 커피를 앉아서 마시려는데 건네 준 빵 조각- 생각보다 많이 주길래 그 반만 달라고 하는데,
싱크대에서 그런걸 손으로 만지면~~~~어쩌구 저쩌구....
빵을 받아들고 커피를 들고 내 방으로 와서 내 책상에 던진다.
내일부터 광복절연휴이라 문닫는 병원이 많아서 빨리가지~~~ 전에 갔던 쿰내과~~~~~등등--
나는 목이 아프니 새롬이비인후과 갈 예정이라 말했었는데. 컴으로 확인했다 9시30부터 진찰
9시 40분쯤 나선다. 9시50분에 주차장에 주차를 하니 에스컬레이터도 엘리베이터도 운행않는다.
청소용역하는 아씨에게 물었더니 저쪽뒷편 문열고 들어가면 있는 두개의 엘리베이터만 운행한다고.
올라가니 신속항원검사는 안한다고 쓰여 있다. 일단 들어가서 어느병원에서 하냐고 묻는 나도 병신이지 그걸 가르쳐 주길 정말로 바란 것인지 항의 표시인지?? 들락날락거리며 어쩌할 바를 몰라 망설이다가 일단 진단은 받기로 했다. 의사는 내가 의당 비염으로 온줄로 알고 왜 또 불편하시냐고 묻길래 사실대로 목이 불편한데 이게 코로나인지 궁금하다고 말했더니 요즘 하도 코로나 환자가 많아서 자신들도 검사하지 않고는 알 수 없단다. 일단 진단은 목만지고 입벌려 목구멍 본 후 처방전 발행대가로 4200원 냈다. 약은 당장 안 사고 이 병원속에서 전화로 알아본 송파베스트의원가서 신속항원검사 마친후 음성이면 사고, 양성이면 그 병원 처치대로 살아야지.
송파베스트병원- 신속항원검사자는 모든 걸 컴으로 등록한다. 이어서 제1진료실에 들어가 의사 만나니 검사실앞에서 대기하라기에 기다리니, 그의사가 와서 코를 깊게 쑤신다. 대기실에서 기다리는데 기분이 찝찝하다. 음성이면 그냥 핸펀으로 음성이라고 전달오는 것이 아니가 싶어서. 한 6~7분 기다렸을까 진료실로 다시 들어오란다. 양성이네요하면서 paxlovid와 감기약 처방을 해준다. 이래도 4200원. 그렇다면 새롬이비인후과가 앉아서 잭팟터트린 것 같다. 쉽게 돈벌었으니...
일주일 자체격리와 함께. 약은 건너편 M스테이트 건물의 문정이화약국에 가서 사라고.
이말 듣고 또 도망다니는 내 정신줄. 쯪쯔 약국찾아 삼만리했다. 약사왈 하루에도 3~40명이 팍스로비드사러 온다고 대 유행이라고... 약사고 나와 주차장에서 차 찾느나고 3억리???? 다른 건물인 것을 까먹고 지하2층3층 뒤지다가 땅으로 올라와서 차량입고하였던 건물보고 지하 2층으로. 이동네 주차장 정신 빠진 놈 치매환자 만드는 귀신이다. 유이때도 그런 짓하더니, 나에게 정말 오고야 말까? 그놈이. 빨리?
집사람에게 전화했다 양성이니까 제주도로 며칠 내려가던가 나는 일주일 혼자 있어도 괜찮다고 집에 일찍 들어가지 않을테니 생각해 보라고..
차를 몰고 김밥집앞에 세워두고 여기저기 전화한다 백회장, 김박사, 등등 나 오늘저녁 모임에 못간다고 코로나땜시.
12시에 집에 들어오자마자 김밥 식탁에 놓고 안방으로 그리고 팍스로이드 한번 복용, 12시간 뒤면 밤12시? 모르겠다 11시에 먹고 자야지. 내일은 오전도 한시간 땡겨서 오전 10시, 밤10시에 나흘을 먹도록 해야지, 이 팍스로이드는 12시간 간격으로 하루두번 복용하라고.꼭.
점심으로 김밥에 오뎅국물 먹고 나머지 약중 점심약을 먹는다.- 해열진통제인 웰루비투로센, 소염효소제인 바리다제정, 가래제거약인 휴니스아세틸시스테인캡슐, 진해거담제인 코푸정, 소화성궤양용제인 라바졸정10mgram등이다.
집사람도 신속항원검사받으러 1시반에 나갔다.. 때는 이때다 싶어 공기순환시키려 문 모두 활짝 열어본다. 내방에서 노트북 그리고 간이 책상 옮기고, 이것저것 정리하고... 간식용으로 새우깡과 땅콩들고 마치 벤허에 나오는 문둥병환자처럼 남들 눈치 보듯이 때마침 집사람 들어오는 인기척에 어 나들어가 하며 다시 방으로.. 그후 저녁차려준 7시까지 칩방! 그중간에 간식도 넣어준다. 떡이다. 내가 좋아하는 떡! 이게 무슨 아이러니!? 당때문에 먹지말라더니 아프니까 얻어먹네
저녁먹고 카톡으로 환기를 위해 집사람 산책하기로 종용 8시30분부터 45분까지 환기.
지금은 9시20분, 오늘은 토요일인데 꼴이 이게 뭐람??
일단 여기까지 쓰고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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