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어렸을 때의 8월4일의 기억: 아마 돈암동, 혹은 종암동 한옥집에서의 내 생일 풍경입니다. 돈암동 성신여대 밑에서 중학교를 입학하였으니, 65년까지 돈암동에서 살고, 그후 종암동집으로 이사하여 거의 1년정도 살고 불광동으로 이사한 것으로 기억됩니다. 돈암동이던 종암동이던 내나이 10대 초반시절, 큰 대야속에 수박 한덩이 통채로 넣고 시원해지라고 계속 펌프질하고 있습니다. 그때 한옥집의 구조는 거진 ㅁ자로 둘러싸여 건물이 있고, 그 가운데가 마당으로서 펌프와 수도가 같이 있었고 그옆에 빨래를 할수 있는 빨래판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종암동집은 한옥 짓은 후에 개축?한 목욕탕이 건너 집 쪽에 붙어있는 그런식의 한옥집 앞마당이었지. 왜 계속 펌푸질이냐고 외할머니가 묻는다. 수박 시원하게 먹을려고.. 하도 펌..